아이티 (Republic of HaitiHaiti)

서인도제도에 있는 나라.

위치 : 카리브해
면적 : 2만 7750㎢
인구 : 688만 4000명(1999)
인구밀도 : 248.5명/㎢(1999)
수도 : 포르토프랭스
정체 : 공화제
공용어 : 프랑스어
통화 : 구르드(Gourde)
환율 : 16.76 Gourde = 1달러(1999.10)
1인당 국민총생산 : 380달러(1997)

아이티(국기)

대안틸리스(Great Antilles) 제도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카리브해에서 쿠바섬 다음으로 큰 섬인이스파니올라(Hispaniola) 섬 - 흔히 아이티섬이라고 부름 - 의 서쪽에 위치한 아이티는 동쪽으로는 도미니카 공화국과 이 섬을 양분하며 국경을 맞대고 있고, 서쪽으로는 윈드워드(Windward) 해협을 사이에 두고 쿠바와 이웃하고 있다. '산이 많다'는 뜻을 가진 'ayiti'에 기원한 국명에서 알 수 있듯이 국토 대부분이 험하고 높은 산악지형이다. 허리케인 영향권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6~10월에 허리케인 피해가 극심하다.

남북 두 개의 반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반도가 약 2배 가량 크다. 이 두 반도가 만나는 지점에 수도인 포르토프랭스가 있다.

기후

기후: 열대기후

강수량: 1,000mm(북반도 동부 해안지대), 2,000mm(남반도 및 북부 산간지역)

해안 저지대의 경우는 열대기후를 보이며 겨울의 경우는 15~25C 정도이고, 여름의 경우는 25~35C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연평균 강수량은 지역마다 다른데 남반도는 연평균 2,000mm가 넘게 내리는 반면 북반도 해안선 부근은 다소 건조한 편이다.  

 

환경문제

대부분의 가정(75%)에서 나무를 난방연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삼림자원의 훼손이 대단히 심각한 수준에 있다.
 

 II. 정치

1. 정치체제
 

정체: 민주공화제

정부형태: 내각책임제

의회: 양원제

참정권: 18세

국경일: 1월 1일(1804년 독립기념일)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면서 18세기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원주민 노예혁명을 시발점으로 독립운동이 시작되어 이듬해인 1804년 완전히 독립하였다. 이후 바로 공화제를 채택하였기 때문에 세계 최초의 흑인 공화국이라 할 수 있다.

대통령이 국가원수이며 행정부 수반은 수상이 맡는 프랑스식 내각책임제를 택하고 있다.


 
2. 국내외 분쟁

현재 미국이 점령하고 있는 나바사(Navassa)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III. 경제

GDP: 68억 달러(1인당 GDP: 1천 달러, 1996년)

수출: 1억 2,300만 달러(1996년)

수입: 6억 6,600만 달러(1996년)

예산: 2억 4,000만 달러(1994/95년)

물가: 18% (1996년)

외채: 8억 2,700만 달러(1995년)

화폐단위: 구르드(gourde: G), 1달러 = 16.260구르드(1997년)

1996년 프레발(Preval) 대통령이 집권한 이래 새로운 일자리가 거의 창출되지 못하여 현재 실업률이 60%에 달하여 인구의 75%가 절대빈곤에 시달린다. 농업 인구도 70%에 달하는데 그나마 대다수는 소규모 소작농이다.

 
IV. 삶의 모습

1. 생활상

국가 차원의 국민보건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건강에 유의할 만한 물질적, 정신적 여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1997년 현재 유아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102명에 달하는데 이는 우리 나라의 8명에 비하면 엄청난 비율이다. 평균수명도 50세로 매우 낮다.

가정 내에서 남녀 간의 역할 분담이 명확하여 남자의 경우는 농사 등 힘든 일을 도맡고 여자는 집안일을 책임지지만 농번기에는 씨뿌리기와 추수에 가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비해 여성노동의 비율이 상당히 놓은 편이다. 전통적으로 아이티는 농사 등 여성의 경제적 기여를 높이 평가하는데 특히 수입을 관리하는 것은 전적으로 여성의 몫으로 여긴다. 또한 가정의 주업으로서 농사를 제외하고 여타의 일자리를 통해 얻은 수입은 남편과 나누지 않는 것이 관례이다.

 2. 음식

아이티의 주식은 쌀인데 대개는 콩을 섞어 잡곡밥으로 먹는다. 조금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는 닭고기를 가장 좋아하는데 바싹 튀겨서 먹는다. 양, 소, 돼지 등도 마찬가지로 심하다고 느낄 정도로 익혀 먹는다. 특히 돼지는 바비큐 형태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를 그리오(grio)라 부른다. 해산물로는 바닷가재나 새우 등을 좋아하는데 대개는 그리오와 곁들여 먹는다.

 3. 복식

남자들은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서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는 과야베라(guayabera)라는 헐렁한 셔츠를 입으며 여자들은 대개 짧은 소매의 셔츠와 화려하게 수를 놓은 치마에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다. 여성은 전통적으로 바지를 입지 못하였다. 현재는 이런 제도가 사라졌지만 시골지역에서 바지를 입은 여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옷 재료는 두꺼운 무명천, 면, 아마포 등이다.

 4. 주거

현재 주거상태는 매우 열악하다. 도시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아무렇게나 쌓아올린 회색벽과 양철지붕으로 된 조그마한 집들이 대부분이며 그나마 거주자들이 직접 짓는다.


 
V. 다양한 삶과 문화

1. 인구, 인종, 민족, 언어

인구: 6,611,407명(1997년)

인종, 민족: 물라토, 흑인

언어: 프랑스어, 크레올어

전체 인구 중 95%가 아프리카 노예의 후손으로서 백인과 혼혈인 물라토(Mulatto)이며 극소수의 아랍계 민족이 있다. 프랑스어와 크레올어가 공용어이지만 스페인어와 영어도 널리 사용된다. 프랑스어는 공용어임에도 실제 사용비율은 10%에 불과하다. 그러나 프랑스어를 쓴다는 것은 교양과 사회적 지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하나의 척도가 된다.

 2. 종교 및 관습

전체 인구 중 80%를 차지하는 종교는 로마가톨릭이지만 실제 의례적인 측면에서는 대부분 부두교(Voodooism)를 따르는데 심지어 국민종교로 간주될 정도이다. 아이티인들은 부두교를 생활화하고 있지만 로마가톨릭 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로마가톨릭계는 비록 아이티에서 반부두교 캠페인을 벌인 적도 있지만 부두교를 완전히 '악마적'인 것이라 간주하는 개신교에 비해서 아이티 문화에 잘 조화되어 있다. 침례교 등 개신교도 16% 정도를 차지한다.

 3. 문화유산

아이티는 미술, 음악, 춤 등 다양한 문화 장르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전통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수준이 상당히 높다. 특히 미술분야는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작가가 많으며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꾸준히 전시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목조각 기술과 그 예술성도 높은 수준에 올라 있다. 구전설화도 상당히 발달되어 있고 이를 위한 전문적인 이야기꾼이 있어 작품의 등장인물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며 노래도 섞어가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VI. 교육

학제개관: 초등 6년, 중등 6년(3/3년), 대학

의무교육: 6년

문해율: 45%(1995년)

아이티는 1804년 독립 당시부터 원칙적으로는 교육을 국가의 주요한 정책으로 제시하였고 실제로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을 담당할 여러 개의 학교를 설립하였다. 초등교육을 받는 인구는 전체 해당 아동들의 35% 미만이며 그 중에 중등학교로 진학하는 비율은 겨우 8%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문해율은 남자의 경우 48%, 여자의 경우 42%로 매우 낮다. 전체적인 교육방침은 1980년을 전후해서 도시 지역 거주자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었다. 학제는 기본적으로 의무 교육인 초등과정 6년과 중등과적 6년으로 나뉘지만 지역마다 약간의 변화가 있다. 학생들은 모두 교복을 입는다.